포항하면 떠오르는 건 호미곶인데요. 꼭 새해를 맞이하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포항에 호미곶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경상북도 포항 가볼만한 곳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수리바위
독수리바위는 풍화작용으로 인해 조각된 바위의 모습이 독수리 부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호미곶과 가까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독수리바위에서 맞이하는 노을은 마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매력적인 분위기를 뽐내는데요.
많은 사진작가들이 발걸음 하는 곳인 만큼, 분위기 있는 노을 아래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2. 철길 숲&불의 정원
포항의 이색 공간으로 알려진 철길 숲&불의 정원인데요. 철길 숲은 100년 동안 기차가 운행되던 구간이 KTX 포항역 이전으로 폐철도가 되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구간을 철길 숲으로 조성하는 과정 중 지하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었는데요. 불길이 오랜 시간 꺼지지 않자 포항시는 해당 불을 이용해 불의 정원을 조성해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찾아볼 만한 장소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밤이 되면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하여 많은 연인들이 방문하는 곳이니 연인, 혹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포항 운하
포항의 베네치아라고도 알려진 포항 운하인데요. 포항 운하는 형산강과 영일만 바닷물이 만나는 1.3km의 물길로, 포항 12경에 속하는 아름다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밤에 방문하면 더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화려한 조명과 잘 정리된 산책로는 마치 홍콩의 한적한 밤거리를 연상케 하며, 포항운하관 전망대에서 포항제철소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운하를 조금 더 낭만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죽도시장부터 동빈내항을 돌아오는 코스와 송도 해수욕장이 있는 포항 앞바다를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4.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알고 계신가요? 삼국유사에 수록된 연오랑세오녀는 해와 달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밝히는 이야기로 포항의 대표 설화입니다.
이 설화를 바탕으로 동해면 해안 쪽에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와 거북 바위 등을 보유한 거대한 테마공원이 조성되었는데요. 테마공원 내부에 있는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암절벽 위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면 해당 설화를 떠올릴 수 있다고 하니 꼭 해당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리며, 별도의 주차요금이나 입장료가 없는 만큼 부담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