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힐링 여행, 관광 여행, 그리고 식도락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2020년 10월 13일부터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되면서 대만 여행을 떠나기 더욱 수월해졌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이런 다양한 매력을 지닌 대만에서 안 하면 후회하는 필수 코스 4곳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야시장
해가 저물면 대만의 거리는 곳곳에 열리는 야시장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은 대만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타이베이에는 스린 야시장과 사대 야시장이 유명합니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이죠. 타이중에서는 펑지아 야시장이 대표적이며, 가오슝을 방문한다면 육합야시장을 추천드립니다. 야시장들이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어, 방문하는 도시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야시장에서는 꼬치구이, 곱창 국수, 총좌빙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숨어있는 소규모 상점들에서는 여러 기념품이나 현지 제품들을 구경하며 쇼핑의 즐거움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야시장이라 해도 대부분 11시쯤 문을 닫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온천여행
대만에 온천이 100곳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유황온천과 탄산온천이 샘솟는 대만은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여행지인데요.
대만은 다양한 온천이 많지만, 2박 3일의 짧은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타이베이에서 MRT로 쉽게 갈 수 있는 신베이터우의 온천을 추천합니다.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녹일 수 있습니다.
온천에 직접 몸을 담그지 않더라도,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에서 온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거나 지열곡에서 족욕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부분 노천온천은 수영복 착용이 필수이니 방문 전에 미리 준비해 가셔야 하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3. 가오슝
가오슝은 대만의 큰 항구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며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타이베이역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좋은 편인데요.
가오슝을 진정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자전거 여행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평지여서 자전거 타기에 부담이 없으며, 신용카드만 있으면 1시간 동안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보관소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비용 부담 또한 없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아이허강, 보얼예술특구, 불광사, 불타기념관 같은 가오슝의 주요 명소들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가오슝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 깊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4. 타이중
고속철도로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1시간만에 도착하는 타이중은 대만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득 품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타이중 사람들의 친절함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곤 하는데요. 여행지와 사람 모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타이중은 대만 여행 시 한 번 쯤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구족문화촌, 궁원안과, 일월담, 칭징농장 등 타이중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지만, 특히 무지개마을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008년부터 황용푸 할아버지가 직접 그린 마을 벽화 덕분에 유명해진 이곳은, 알록달록한 그림들로 가득 차 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