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얼마나 들었길래?"...승무원들이 밝히는 캐리어와 가방에 들어있는 것들?

"뭐가 얼마나 들었길래?"...승무원들이 밝히는 캐리어와 가방에 들어있는 것들?

  • Editor. 김경수
  • 입력 2024.03.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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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게 되면 가장 많이 보이는 여행객들 외에도 수많은 승무원들을 보게 되는데요. 승무원들의 캐리어를 보면 유난히 많은 가방을 3단까지도 쌓아 올려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승무원들의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길래, 저렇게 많은 가방이 필요한 것일까요?

일단 승무원으로 입사하면 유니폼과 항공사 로고가 박힌 캐리어를 지급받는데요. '플라이트 백'이라고 부르는 이 캐리어는 장거리용과 단거리용, 필요한 옷이 들어있는 슈트 캐리어, 비행에 필요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개인 플라이트 백이 있습니다.

많은 캐리어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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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승무원은 하나의 스케줄이 끝나면 일과가 끝나는 것이 아닌, 며칠씩 비행이 계속되는 상황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방의 개수가 많아지는 이유가 이런 비행 스케줄 때문입니다.

퀵턴이라고 부르는 당일치기 왕복 비행에는 가방이 줄어들지만, 비행을 간 곳에서 머물다 스케줄을 통해 돌아오는 레이 오버 비행의 경우에는 물품이 여행을 가게 되듯 많은 가방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인데요.

승무원들의 가방에는 흔하게 우리가 여행하듯 필요한 물건들도 넣어 다니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승무원들만의 필수 물건들이 있다고 합니다.

승무원들의 가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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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가방에는 ID카드와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비한 각종 기내 매뉴얼, 기내 방송용 대본 등이 바로 승무원들만 가진 물품입니다. 최근 기내 매뉴얼을 전자 문서화 시키는 경우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종이로 이용하는 곳도 흔하다고 합니다.

또한 승무원들은 수첩을 챙겨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수첩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비상설비나 탈출요령, 서비스 매뉴얼 등 노하우가 적혀있습니다. 가끔 매니저가 비행 관련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어 미리 공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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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공항에서의 승무원 구두와 기내에서 승무원 구두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신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기내화를 비행기에서 갈아 신기 위해 캐리어에는 늘 기내화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분의 스타킹이나 유니폼도 필수라고 하는데요. 기내 서비스 도중 유니폼이 오염되거나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의 경우 벙커에서 잠을 청해야하기에 잠옷도 필수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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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각종 화장품을 챙기는데요. 대표적인 화장품은 건조한 기내환경 때문에 필수로 수분크림과 같은 보습제품뿐만 아니라 단정한 용모를 위해 헤어스프레이를 필수로 챙긴다고 합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본인의 끼니를 거르기 일쑤이며, 강한 노동의 강도로 인해 영양제도 많이 섭취한다고 하는데요. 각종 영양제를 챙겨 다니는 경우도 많고 상비약도 많이 챙기며, 간단한 끼니를 위해 컵라면과 통조림과 같은 식품들도 캐리어에 담아 간다고 합니다.


스케줄이 많은 승무원일수록 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듯한데요. 항상 우리와 같은 승객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승무원들에게 마음이나마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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