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놓치면 1년을 더"...초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봄꽃 여행지 총정리

눈이 녹고 날씨가 따뜻해지며 사람들이 하나둘씩 화사한 옷을 꺼내고는 하는데요. 이 시기에 놀러 가기 좋은 코스는 아무래도 꽃구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도 길가에 조그마한 야생화가 봉오리를 터뜨릴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이며, 몇몇 꽃들은 벌써 질 준비를 하는 듯 보이는데요. 동백꽃, 매화, 유채꽃 등 초봄에만 볼 수 있는 꽃도 있듯, 이런 꽃들을 보려면 서둘러야 하는데요.

오늘은 늦으면 볼 수 없다는, 초봄에만 볼 수 있는 봄꽃들을 보기 좋은 여행지들을 총정리해 봤는데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주말에 서둘러 떠나봅시다.

섬진마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광양 매화마을에서는 매실을 수확하고 난 후에, 다음 해 초봄이 되면 하얀 매화가 온 마을에 눈이 내린 듯 피어올라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매년 매화축제를 열어 전국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데요. 흰색의 꽃들을 구경하며 꽃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꽃구경과 함께 수많은 포토존과 향토음식점 및 직거래시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입장료를 받지만 그만큼의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으며 거의 공짜로 이용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 이 시기에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도쿄에 위치한, 하네기 공원의 세타가야 매화축제를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매화꽃은 흰색빛이 강한 반면, 이곳은 마치 홍조라도 띠듯 분홍빛의 진하고 선명한 매화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주말에는 상인들이 매화 마들렌과 매화 젤리 등 매화를 테마로 한 먹거리들을 판매합니다. 특히 하네기 공원은 미로와 같이 남녀노소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꽃구경 명소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부산 해운대 쪽에 위치한 동백섬을 방문하게 되면, 섬 전체에 걸쳐 자라나는 동백꽃들을 볼 수 있는데요.

동백섬 순환산책로는 동백꽃 외에도 바다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일출명소로도 유명하죠. 또한 동백섬 등대나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있습니다.

동백섬은 사람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전거나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와 같은 이동수단이 금지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섬을 즐겨야 하는데요. 섬을 즐기다 보면 해운대 바다까지 이를 수 있으니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비행기를 타고 홍콩을 방문하게 되면,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홍콩 동식물공원을 방문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홍콩 동식물공원 내에 있는 '카멜리아 가든'에는 홍콩에서만 자라는 홍콩 카멜리아를 비롯해 30여 종의 카멜리아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홍콩은 꽃들 뿐만 아니라 곳곳에 마천루와 같이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으니, 여유 있게 홍콩에서 경치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중국 취징현에 위치한 뤄핑이라는 작은 마을도 유채꽃 명소로 입소문이 나있는데요. 매년 2~3월이면 뤄핑의 넓은 언덕에서는 노란빛을 활짝 열은 유채꽃으로 뒤덮입니다.

그 규모가 너무나도 넓어 지평선 쪽 산까지도 노란빛으로 보일 정도인데요. 특히 러스티엔에 가면 유채꽃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의 언덕과 아기자기한 가정집, 도로가 모두 유채꽃으로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중국 진지펑으로 떠나보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제주도의 유채꽃은 이르면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피어올라, 국내 어디보다도 일찍 아름다운 유채꽃의 노란 물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채꽃이 만개한 제주도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유채꽃 관광지는 성산일출봉 옆에 있는 유채꽃밭일 텐데요.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전망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일 것입니다.

더욱 만개한 유채꽃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섭지코지나 엉덩물 계곡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