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데이트가 있지만, 대부분의 연인들이 별 데이트는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연인과 함께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별이 가장 예쁘다고 소문난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합천 황매산
봄에 철쭉이 피는 것으로 유명한 황매산은 밤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은하수 스팟으로 알려진 만큼 주로 낭만있는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이나, 은하수 사진 작가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주로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 방문하면 더 많은 별들을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아름다운 별을 배경 삼아 연인과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삼각대를 따로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야간 산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주변에 유도등을 설치한 만큼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별 구경을 할 수 있는 야간 시간대에는 날이 쌀쌀한 편이니 꼭 사전에 외투를 챙겨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강릉 안반데기
별 명소 하면 꼭 언급되는 그곳, 바로 강릉 안반데기인데요. 안반데기는 청정지역으로 빛공해도 적은 편이라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그 모습 그대로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안반데기 내에 위치한 멍에 전망대에서는 카메라에 온전히 별을 담아볼 수 있으며,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지는 모습 또한 정말 아름답다고 알려진 만큼 해당 시간대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애인과 함께 차박을 즐기면서 그간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떠실까요?
3. 화천 조경철천문대
해 질 무렵에 방문해도 좋은 화천의 조경철천문대인데요. 별과 함께 인생을 살아온 아폴로 박사 고성 조경철 박사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곳으로 1m 구경의 망원경으로 별을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조경철박사 기념관에 들러 행성체중계, 천체투영실(플라네타리움) 등의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긴 뒤, 하늘을 꽉 채운 별들을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따로 주차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으며, 화천 조경철 천문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날씨를 확인할 수 있으니 사전에 미리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고성 화진포해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 화진포 해변은 드라마 <가을 동화>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맑은 공기는 물론 사방이 트여 있어 별을 보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7km의 고운 모래사장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면 바다 위에서 자신을 뽐내는 수많은 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파도가 몰아치는 소리와 코끝을 맴도는 바다의 짠 내음을 느끼면서 눈을 감으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바닷가다 보니 밤에는 날이 쌀쌀한 만큼 꼭 가벼운 외투를 챙기시길 바라며, 초도항 등대와 별을 함께 찍으면 예쁜 인스타 감성의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이 부분 사전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