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 및 일정 꿀팁 총정리 (+후기)

오후 6시가 되면 고궁에 북적이던 관람객들이 모두 퇴장합니다. 고궁 내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달빛이 고궁을 비추는 시간. 매년 봄과 가을마다 서울의 각 고궁은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2024년 15회를 맞이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고궁 관람 행사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2024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와 일정, 관람 코스와 후기, 꿀팁까지 총정리해 소개합니다.

2024 창덕궁 달빛기행 일정은 4월 11일 목요일부터 6월 2일 일요일까지입니다. 기간 내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운영하며 1부와 2부 각각 3회차씩 나누어 진행됩니다. 회당 25명의 정원으로 110분간 창덕궁 후원을 산책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4 창덕궁 달빛기행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일자가 정해져있습니다. 4월 27~28일, 5월 2~3일은 외국인 대상 운영일이며 일반 관람객은 해당 날짜에 티켓을 예매할 수 없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올해는 창덕궁 후원숲길에 특별한 조명이 더해지고, 다과 체험과 함께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티켓팅에 도전하지만 추첨제 예매가 아닌만큼 티켓이 오픈되는 시간에 맞춰 달빛기행 예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 일정은 1차 3월 28일 목요일과 2차 4월 17일 수요일 각각 오후 4시부터 시작됩니다. 1인당 참가비는 3만원이며 2매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1차 예매는 4월 11일부터 26일까지, 2차 예매는 5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 예매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1~3급 중증 장애인은 본인포함 2인 모두 50% 할인, 4급 이하 경증 장애인은 본인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국가유공자는 본인에 한해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의 외국인 대상 운영일인 4월 27~28일, 5월 2~3일은 피해서 방문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인 대상 행사는 각 회차별로 영어, 중어, 일어 등의 해설이 함께 진행되며 티켓은 크리에이트립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 대금 독주
상량정에서 펼쳐지는 공연입니다. 대금은 한국의 전통악기 중 가로로 비껴들고 취구에 입술을 대고 입김으로 소리를 내는 횡적 악기입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아한 대금 공연을 감상하면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가 깊어지겠죠.

✅ 아쟁 산조
영화당에서는 아쟁 산조 공연이 펼쳐집니다. 궁중음악 연주에서 주로 저음부를 떠받치는 역할을 해왔는데요. 달빛 아래 조명이 켜진 영화당 달빛 아래 웅장한 아쟁 선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궁중정재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전통 궁중정재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궁중정재는 궁중 연향에서 공연되는 악기 연주, 노래와 춤으로 구성된 종합예술인데요. 이 날 펼쳐지는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는 정재 중에서도 박접무와 보상무로 구성되어 절제된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의복을 차려입은 배우들과 만나 달빛 아래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합니다.

2024 창덕궁 달빛기행 관람 코스 중 후원 숲길 부근에서는 이색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숲길 부근에 무늬가 담긴 조명을 설치해 전통문양 조명이 은은하게 숲길을 비추는 낭만적인 고궁 산책을 즐기는 것으로 창덕궁 달빛기행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 돈화문 - 금천교 - 인정전 - 희정당 - 낙선재 - 상량정 - 부용지 - 애련지 - 연경당 - 후원숲길 - 금호문
창덕궁 달빛기행은 정문인 돈화문에서의 개폐의식으로 시작됩니다. 전문 해설사와 25명의 관람객은 각각 청사초롱을 들고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창덕궁 후원의 여러 전각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앞서 소개한 공연과 특별 프로그램도 모두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낙선재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를, 연경당에서는 다과를 즐기며 궁중정재 공연을 감상하게 됩니다. 공연과 함께 왕과 왕비를 마주해 청사초롱을 들고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을수도 있는데요.

전통문양 조명이 설치되어 마치 밤의 꽃길을 걷는 듯 낭만적인 후원 숲길 산책으로 2024 창덕궁 달빛기행은 마무리됩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의 후기 중 가장 많이 보이는 말은 '예매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행사인만큼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티켓 예매를 시도하기 때문에 원활한 서버 환경에서 티켓 예매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기에 따르면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1부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요. 일몰 시간과 겹쳐 노을이 내려앉은 창덕궁과 완전히 어두워진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약한 시간보다 빠르게 도착해야 더 다양한 하늘과 어우러지는 고궁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창덕궁 내 길이 평탄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착용할 것을 추천하는데요. 워낙 울퉁불퉁한 길과 급격히 경사가 변하는 길이 적지 않아 2인 1조로 주어지는 청사초롱으로 바닥을 잘 비추며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특별한 고궁 관람 행사인만큼 한복 착용을 하더라도 참가비 할인 혜택이 없습니다. 전문 해설사가 창덕궁 후원에 담긴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행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은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생사진을 남기고자 달빛기행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작년 관람객들의 사진을 참고해 미리 사진 구도와 분위기를 정해두고 빠르게 사진을 찍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2024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와 일정을 중심으로 관람 꿀팁과 예매 꿀팁까지 창덕궁 달빛기행의 모든 것을 총정리해 소개했습니다.

관람을 희망하는 분들은 오늘 글을 참고해 예매에 성공하셔서 아름다운 고궁의 밤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랍니다.